제11편에서는 1976년 파리 시음회를 통해 캘리포니아 와인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와인의 세계화는 한 번의 시음회로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이후 수출이 늘고, 유럽 바깥의 생산국들이 세계 시장에 자리 잡았으며, 소비자들은 산지 이름뿐 아니라 포도 품종과 브랜드를 기준으로 와인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이 변화는 와인을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했지만 새로운 질문도 낳았습니다. 와인은 어디에서 만들어져야 그 산지의 이름을 쓸 수 있을까요? 국제 시장에 맞춘 일관된 스타일은 지역의 개성을 약하게 만들었을까요? 기후가 달라지는 지금, 오래된 산지 규칙은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까요?이번 편에서는 1980년대 이후 와인 무역과 소비의 변화를 따라가며, 와인 역사편을 오늘날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