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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이야기] 위스키의 향을 만들어내는 조건 (the condition of making the scent of whisky)

위스키 (Whisky)가 지닌 향을 탐구하는 것의 즐거움 위스키 (Whisky)는 굉장히 풍부한 풍미 캐릭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에 못지 않게 다양한 향으로 풍미를 완성시킵니다. 때문에 위스키 테이스팅을 진행할 때 느껴지는 향과 그 향이 만들어지는 조건들에 대해 탐구하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물론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깊이 빠져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전문적인 바텐더나 위스키 애호가라면, 자신이 다루고 있는 술에 대해 깊게 탐구하고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자세입니다. 만일 아로마 (Aroma. 또는 Nose)와 팔레트 (Palete) 프로필에 대해 탐구와 정리가 이루어진 사람과 함께라면 위스키에 대해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과의 술자리에서..

[칵테일 이야기] 잭 로즈 이야기 (Story of Jack Rose)

칵테일은 긴 역사를 지닌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칵테일, 잭 로즈 (Jack Rose) 또한 그 최초의 발견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이 존재합니다.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설은 이후에 서술할 Frank J.May가 이 칵테일을 창조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가설들이 지닌 연관성과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어 이를 정리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자쿠미노 장미 (General Jacqueminot Rose) 잭 로즈의 기원에 대한 첫 번째 가설은 빨간 장미의 조상인 자쿠미노 장미 (General Jacqueminot Rose)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 가설은 잭 로즈의 색이 자쿠미노 장미와 거의 같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 Colt's Neck Inn 미국 뉴저지의..

[칵테일 이야기] 지거의 종류 (Types of Jigger)

다양한 모습의 지거 지거 (Jigger)는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떠한 스타일이던 간에 그것을 ‘지거’ 라고 부르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형태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 달라질 뿐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지거의 종류 중 대체로 널리 알려진 지거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더블 지거 (Double Jigger) 미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 지거로 더블 지거 혹은 베이직 지거 (Basic Jigger)라 불립니다. 작은 계량컵과 그보다 더 큰 계량컵 2개가 결합된 모래시계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 더블 지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통 0.75oz/ 1oz부터 1oz/ 1.5oz의 용량을 사용합니다. 2. 재페니즈 지거 (..

[칵테일 이야기] 지거 (Jigger)

지거의 정의 지거 (Jigger)는 칵테일을 만들 때 각 재료를 정확한 비율로 배합하기 위해 사용하는 계량 도구입니다. 일반적인 지거는 위 아래로 두 개의 계량컵이 결합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이는 1893년 미국의 C. P. Dungan의 지거 디자인 특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양 쪽의 계량컵 중 작은 용량의 계량컵을 포니 샷 (Pony Shot)라 부르며, 반대쪽의 더 큰 용량의 계량컵은 Fluid Jigger 혹은 지거 샷 (Jigger Shot)이라 불립니다. 용량 지거의 표준 용량은 0.75oz / 1.5oz입니다. 그러나 이 용량의 지거는 자주 사용되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샷의 용량이 1.5oz이기 때문에 1온스 (30ml)와 1 1/2oz (45ml) 혹은 2oz (60ml)가 결합된 ..

[칵테일 이야기] 롱 드링크 & 숏 드링크 칵테일 (Long Drink & Short Drink)

길고 짧은 것은 다른 법 칵테일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 마저도 헷갈리기 쉬운 두 개의 개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롱 드링크 칵테일 (Long Drink Cocktail)과 숏 드링크 칵테일 (Short Drink Cocktail)입니다. 이 두 가지의 칵테일 용어가 어떤 칵테일을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Long Drink Cocktail 대표 칵테일 Tom Collins Bloody Mary 롱 드링크는 갈증을 해소하거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알코올, 비알코올 음료를 뜻합니다. 롱 드링크 칵테일 (Long Drink Cocktail)은 탄산음료나 물, 주스류가 혼합되어 숏 드링크 칵테일(Short Drink Cocktail)에 비해 도수가 낮으며 주로 식사와 함께 마십니다. 이 칵테일 유..

[칵테일 이야기] 모히또 이야기 (Story of Mojito)

알기 힘든 시작점 모히토 (Mojito)의 시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클래식 칵테일이나 알코올 음료들이 그러하듯, 근현대사란 승자의 기록이며 정확히 전해지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기록이 소실되었거나 아직 미발견된 내용이 더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모히토 또한 이와 마찬가지의 상황입니다. 이 클래식 칵테일을 가지고 여러 학자들과 바텐더, 지식인들이 이 칵테일의 기원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Sir Francis Drake 이 중 가장 흥미로우며, 정설로서 받아지는 것은 16세기 이전, 정확히는 1586년 잉글랜드 왕국 사략선단 소속으로 활동하였던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후원하던 탐험..

[칵테일 이야기] 메이킹 도구 (Making Tools)

칵테일을 만들기 위한 준비 칵테일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기법은 다양합니다. 기법에 맞게 메이킹 도구 (Making tool)를 활용하죠. 요리에서 재료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칵테일을 만들기 위한 준비. 메이킹 도구 종류와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쉐이커 (Shaker) 쉐이커 (Shaker)는 칵테일을 흔들어 섞을 때 사용합니다. 이 기법을 쉐이킹 (Shaking)이라고 합니다. 쉐이킹은 강도와 횟수 등을 조절합니다. 이 방식으로 음료의 농도와 혼합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쉐이커에는 3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1) 코블러 쉐이커 (Cobbler Shaker) 스탠다드 쉐이커, 클래식 쉐이커라고도 불립니다. 캡(Cap), 헤드(Head), 바디(Body..

술 이야기 2022.07.26

[칵테일 레시피] 사우스 사이드 리키 (South Side Rickey)

청량하고 깔끔한, 시트러스 칵테일 사우스 사이드 리키 (South Side Rickey)는 금주법 시대의 클래식 칵테일인 사우스 사이드 (South Side)에 얼음과 탄산수를 더해 만들어진 칵테일입니다. 미국 뉴욕의 Raines Law Room의 Meaghan Dorman이 만든 칵테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키 (Rickey) 칵테일과 모히또 (Mojito)의 특징을 적절히 믹스한 느낌의 칵테일로, 이는 두 칵테일 레시피의 유사성에서 잘 혼합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칵테일을 일컬어 진 모히또 (Gin Mojito)라 부르는 들도 보았는데, 전혀 틀린 말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ocktail Profile Base Era Origin Serve Gin After 2010 U.S...

[위스키 이야기] 플로어 몰팅 (Floor Malting)

장인정신을 대변하는 고전적인 방식 플로어 몰팅 (Floor Malting)이란 위스키 제조 과정 중 보리를 가공하는 과정입니다. 워시백에서 꺼낸 젖은 보리를 매끄러운 바닥에서 4 ~ 5일간 열을 가해 건조와 발아를 거치게 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에서 맥아는 달콤한 풍미를 지니게 됩니다. 플로어 몰팅을 통해 이 단계를 거치게 되면 건조되는 동안 뿌리가 자라지 않고, 바닥에 엉겨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8시간마다 주기적으로 기구를 이용하여 맥아를 뒤섞어줍니다. 이후 적절한 양의 효소가 만들어지면 거두어들이게 됩니다. 플로어몰팅이 수작업에서 기계로 대체된 것은 실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본래 이 과정은 매우 고된 작업이며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기상 변화가 매우 잦기 때문에, 온도..

[위스키 역사] 스피크이지 바 (Speakeasy Bar)

스카치위스키 침체기와 금주법이 만든 장소. 스피크이지 바 스카치위스키 역사 중 긴 시간을 차지하는 침체기. 미국의 금주령과 맞물려 술 애호가들의 아지트. 스피크이지(Speakeasy)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바의 또 하나의 콘셉트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죠. 스피크이지 바 (Speakeasy Bar)의 역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금주령과 밀수꾼 미국의 금주령 이후. 위스키는 “정식적으로” 수입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스키는 그다지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미 큰 타격을 받은 후였기 때문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바로 밀수업자들의 어마무시한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죠. 위 사진은 미국의 전설적인 밀수업자. 윌리엄 프레드릭 맥코이(William Frederick McCoy, 1877~..

술의 역사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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