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위스키 이야기 7

Whisky Word : 드램 (Dram) – 왜 위스키를 “Drams”라 부르는가

Whisky = Drams? 해외의 위스키 사이트에서 위스키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OO 위스키는 완벽한 Dram이다.”와 같은 표현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스키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은 이 문장을 곧이곧대로 재해석하여 위스키 = 드램의 공식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부끄럽게도 위스키를 처음 접했을 때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과연 해외에서는 위스키라는 단어를 대체하는 표현으로써 이 Dram이 사용되는 것일까요? Dram의 사전적 의미 옥스퍼드 사전에 의하면 드램은 “위스키 또는 기타 증류주를 약간 마시는 것.”의 의미를 지닌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캠브리지 사전에서는 드램을 “소량의 독한 알코올 음료 – 특히 위스키.”로 정의합니다. 용량 단위에서 드램이라는 것은..

[브랜드 이야기] Keep Walking 200 Years. 조니 워커 (Johnnie Walker)

200년의 발자취 2020년 7월, 세계적인 블렌디드 스카치 브랜드 조니 워커 (Johnnie Walker)가 2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전세계에서 매년 1억 병 이상이 판매되는 이 위대한 위스키 브랜드는 여기에 맞추어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조니워커의 200년을 기념하며, 조니워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과 사건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820. John Walker 조니 워커 위스키의 창시자 존 워커 (John Walker)는 1805년 7월 25일 스코틀랜드 이스트 에이셔의 킬마녹 (Kilmarnock) 인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인 알렉산더 워커 (Alexander Walker)와와 엘리자베스 겜멜 (Elizabeth Gammel)는는 농장을 운영하였습니다. 그러나 ..

[위스키 가이드] 초보자를 위한 위스키 푸드 페어링 (Whisky Food Pairing)

위스키 푸드 페어링, 트렌드가 되다. 페어링 (Pairing)에 사용되는 음식 메뉴를 가리키는 마리아주 (Marriage)란 프랑스어로 결혼, 결합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와인 페어링 (Wine Pairing)에 사용되는 말입니다. 잘 조합된 와인과 마리아주의 페어링은 그 자체만으로도 서로의 풍미를 끌어올려 더욱 즐겁고 풍성한 식사 자리를 만들어줍니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푸드 페어링 (Food Pairing)은 와인을 지나 위스키 (Whisky)에도 적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전의 시대까지 위스키는 주로 식전주나 식후주로 음용되곤 했지만, 미식가들과 요리사들 사이에서 위스키에도 그에 맞는 단짝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2019년은 위스키 페어링 (Whisky Pairin..

[위스키 이야기] 배치 (BATCH)

위스키 병을 살펴보다 보면 스몰 배치 (Small Batch)와 같이 "배치"라는 단어가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스키에 사용되는 이 용어는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느낌을 받게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위스키를 더욱 잘 선택하고 즐기기 위해서 이 낯선 용어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위스키 초심자들을 위한 위스키 워드 (Whisky Word). 오늘의 단어는 바로 배치 (Batch)입니다. 배치 (Batch) 란? 이 ‘Batch’라는 단어는 (일괄적으로 처리되는) 집단(무리)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공장의 공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이 단어는 한 번에 생산되는 묶음의 단위를 의미합니다. 고로 위스키는 한 번의 시기에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B..

[위스키 이야기] 위스키의 향을 만들어내는 조건 (the condition of making the scent of whisky)

위스키 (Whisky)가 지닌 향을 탐구하는 것의 즐거움 위스키 (Whisky)는 굉장히 풍부한 풍미 캐릭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에 못지 않게 다양한 향으로 풍미를 완성시킵니다. 때문에 위스키 테이스팅을 진행할 때 느껴지는 향과 그 향이 만들어지는 조건들에 대해 탐구하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물론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깊이 빠져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전문적인 바텐더나 위스키 애호가라면, 자신이 다루고 있는 술에 대해 깊게 탐구하고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자세입니다. 만일 아로마 (Aroma. 또는 Nose)와 팔레트 (Palete) 프로필에 대해 탐구와 정리가 이루어진 사람과 함께라면 위스키에 대해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과의 술자리에서..

[위스키 이야기] 플로어 몰팅 (Floor Malting)

장인정신을 대변하는 고전적인 방식 플로어 몰팅 (Floor Malting)이란 위스키 제조 과정 중 보리를 가공하는 과정입니다. 워시백에서 꺼낸 젖은 보리를 매끄러운 바닥에서 4 ~ 5일간 열을 가해 건조와 발아를 거치게 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에서 맥아는 달콤한 풍미를 지니게 됩니다. 플로어 몰팅을 통해 이 단계를 거치게 되면 건조되는 동안 뿌리가 자라지 않고, 바닥에 엉겨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8시간마다 주기적으로 기구를 이용하여 맥아를 뒤섞어줍니다. 이후 적절한 양의 효소가 만들어지면 거두어들이게 됩니다. 플로어몰팅이 수작업에서 기계로 대체된 것은 실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본래 이 과정은 매우 고된 작업이며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기상 변화가 매우 잦기 때문에, 온도..

[위스키 이야기] 위스키의 분류 (Classifications of whiskey)

위스키를 분류하는 법 위스키 (Whisky or Whiskey)는 보리, 밀, 옥수수 등의 곡류를 주원료로 당화 - 발효 - 증류의 과정을 거쳐 만든 술입니다. 이 위스키는 첫 번째로 원료에 따라 그 분류가 정해지고, 두 번째로 생산국에 따른 분류를 지니게 되며, 세 번째로 원료에 따라 분류를 나누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몰트 위스키는 '맥아로 만든 위스키'이므로 옥수수, 밀을 사용한 위스키는 몰트 위스키라 부를 수가 없게 됩니다. 여기서, 단일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몰트 위스키일 경우엔 몰트 위스키의 앞에 싱글이 추가되어 싱글 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가 됩니다.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위스키의 경우 여기에 다시 더해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 (Single Malt Scotch W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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