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8

[스피릿 이야기] 럼의 종류

여름 칵테일에 어울리는 스피릿, 럼 (Rum)은 특별한 제한이 존재하지 않아 세계 어느 곳에서나 합법적인 생산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80개가 넘는 국가에서 다양한 럼들이 만들어졌고, 이를 분류하기 위해 럼의 종류가 세분화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모든 종류의 럼을 정리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럼의 종류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화이트 럼 (White Rum) 주요 생산국 · 바베이도스 · 쿠바 · 푸에르토리코 · 트리니다드 토바고 주요 제품 · 바카디 카르타 블랑카 (Bacardi Carta Blanca) · 디플로마티코 럼 비앙코 (Diplomatico Rum Bianco) · 하바나 클럽 3 아뇨스 (Havana Club 3 Anos) 화이트 럼은 투명하거나 아주 ..

[와인이야기] 프란치아코르타 (Franciacorta)

스파클링 와인 시장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지닌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프란치아코르타는 이탈리아의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16세기부터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였는데,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그들의 열정과 장인정신에 힘입어 1967은 DOC 등급을, 1995년에는 이탈리아 최고 품질의 와인을 나타내는 등급인 DOCG를 획득하였습니다. 최초의 Franciacorta 타이틀을 가지고 탄생된 스파클링 와인은 1950년대 후반 Berlucchi winery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샴페인을 모방하려는 이 시도는 큰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프란치아코르타의 초기 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프란치아코르타는 발전을 거듭하여 1996년부터 290만 병에서 2006년 670만 병이 판매되는 등 ..

[스피릿 이야기] 진의 종류 (Kinds of Gin)

드라이한 화이트 스피릿 진은 마티니와 같은 유명한 칵테일의 재료로 활용되는 유명한 화이트 스피릿입니다. 럼, 보드카, 데킬라와 함께 화이트 스피릿의 대장격에 속하는 스피릿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진 (Gin)이라는 스피릿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런던 드라이 진(London Dry Gin) 진(Gin)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종류의 진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영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진으로, 봄베이 사파이어 진, 비피터 진, 텐커레이 진 등이 대표적인 런던 드라이 진(London Dry Gin) 브랜드입니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드라이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창기 영국의 진은 도저히 그냥 마실 수 있는 퀄리티의 술이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설탕 등의..

[증류소 이야기] 발베니 증류소 (The Balvenie Distillery)

발베니 증류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 증류소와 한 울타리를 사용하고 있는 발베니(Balvenie) 증류소. 이 증류소에서는 대중적인 풍미의 글렌피딕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위스키를 생산합니다. 발베니라는 이름은 이 증류소 인근의 유적지인 발베니 성의 이름을 사용한 것입니다. 발베니 성은 현재 폐허가 되어 관광지로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발베니 증류소는 글렌피딕 증류소의 창립자인 윌리엄 그랜트(Willian Grant)가 1982년 설립하였습니다. 1893 5월 1일부터 위스키 생산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도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 소속으로 이들 가문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발베니 증류소는 매력적인 빅토리아풍 건축 양식을 한 세기 동안 고수하고 ..

[칵테일 이야기] 잭 로즈 이야기 (Story of Jack Rose)

칵테일은 긴 역사를 지닌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칵테일, 잭 로즈 (Jack Rose) 또한 그 최초의 발견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이 존재합니다.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설은 이후에 서술할 Frank J.May가 이 칵테일을 창조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가설들이 지닌 연관성과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어 이를 정리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자쿠미노 장미 (General Jacqueminot Rose) 잭 로즈의 기원에 대한 첫 번째 가설은 빨간 장미의 조상인 자쿠미노 장미 (General Jacqueminot Rose)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 가설은 잭 로즈의 색이 자쿠미노 장미와 거의 같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 Colt's Neck Inn 미국 뉴저지의..

[칵테일 이야기] 롱 드링크 & 숏 드링크 칵테일 (Long Drink & Short Drink)

길고 짧은 것은 다른 법 칵테일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 마저도 헷갈리기 쉬운 두 개의 개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롱 드링크 칵테일 (Long Drink Cocktail)과 숏 드링크 칵테일 (Short Drink Cocktail)입니다. 이 두 가지의 칵테일 용어가 어떤 칵테일을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Long Drink Cocktail 대표 칵테일 Tom Collins Bloody Mary 롱 드링크는 갈증을 해소하거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알코올, 비알코올 음료를 뜻합니다. 롱 드링크 칵테일 (Long Drink Cocktail)은 탄산음료나 물, 주스류가 혼합되어 숏 드링크 칵테일(Short Drink Cocktail)에 비해 도수가 낮으며 주로 식사와 함께 마십니다. 이 칵테일 유..

[와인 이야기] 리즈 (Lees)

쉬르리 (Sur lie)와 리즈 (Lees)? 와인 발효에서 발생된 효모의 찌꺼기, 리즈 (Lees)는 프랑스 어로 "찌꺼기 위"라는 뜻을 가진 쉬르리 (Sur lie)로도 불립니다. 흔히 고가의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용어입니다. 리즈의 발생 리즈는 발효에 의해 만들어진 효모 세포의 자가분해에서 발생되어 발효 용기 바닥에 모이는 황갈색의 죽은 효모 입자입니다. 효모 세포는 자가분해 과정에서 소량의 당과 아미노산을 방출합니다. 오크 (Oak)를 많이 사용하지 않은 화이트 와인 등에서는 이 리즈를 숙성 중인 발효 용기를 뒤섞어 와인에 질감의 무게감 또는 바디감 증가를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리즈를 위로 띄워 퍼지게 만드는 과정을 바톤나쥬 (Bâtonnage)라고 합니다. 이 ..

[위스키 역사] 위스키는 누가 처음 만들었는가? (Who Invented Whisky?)

스코틀랜드 (Scotland)와 아일랜드 (Ireland). 계속되는 종주국 논쟁 증류주의 역사에서, 위스키에 대한 종주국 논쟁은 정리되지 않은 채로 머나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역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자국이 종주국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증류 기술은 분명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의 증류는 향수와 방향제 등 단순한 형태의 조합물을 만들던 데에 그쳤습니다. 이 증류 기술은 아랍인들에 의해 프랑스와 스페인에 도착하였고, 여기에서 아쿠아 비테 (Aqua Vitae)라고 하는 증류주의 원형쯤 되는 형태의 알코올이 증류되었습니다. 세인트 패트릭 (ST. Patrick)과 국적 논쟁 아일랜드의 위스키. 제임스 (James)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술의 역사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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