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10

[스피릿 이야기] 진의 종류 (Kinds of Gin)

드라이한 화이트 스피릿 진은 마티니와 같은 유명한 칵테일의 재료로 활용되는 유명한 화이트 스피릿입니다. 럼, 보드카, 데킬라와 함께 화이트 스피릿의 대장격에 속하는 스피릿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진 (Gin)이라는 스피릿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런던 드라이 진(London Dry Gin) 진(Gin)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종류의 진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영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진으로, 봄베이 사파이어 진, 비피터 진, 텐커레이 진 등이 대표적인 런던 드라이 진(London Dry Gin) 브랜드입니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드라이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창기 영국의 진은 도저히 그냥 마실 수 있는 퀄리티의 술이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설탕 등의..

[칵테일 레시피] 올드 패션드 (Old Fashioned)

Cocktail Profile Base Era Origin Serve Whisky (Bourbon or Rye) 1880 USA Old Fashioned Making Season Time Type Stir Fall After Diner Short Drink 올드 패션드는 칵테일의 시초와도 같은 술입니다. 올드 패션드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이 칵테일을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1806년 5월 13일 The Balance and Columbian Repository라는 북부 뉴욕 신문의 편집자인 Harry Croswell은 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코너에서 칵테일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모든 종류의 증류주, 설탕, 물, 비터로 구성된 자극적인 술."이라는 정의를 내렸습니다. 이 시기의 칵테일의 기본 형태에..

[브랜드 이야기] Keep Walking 200 Years. 조니 워커 (Johnnie Walker)

200년의 발자취 2020년 7월, 세계적인 블렌디드 스카치 브랜드 조니 워커 (Johnnie Walker)가 2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전세계에서 매년 1억 병 이상이 판매되는 이 위대한 위스키 브랜드는 여기에 맞추어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조니워커의 200년을 기념하며, 조니워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과 사건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820. John Walker 조니 워커 위스키의 창시자 존 워커 (John Walker)는 1805년 7월 25일 스코틀랜드 이스트 에이셔의 킬마녹 (Kilmarnock) 인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인 알렉산더 워커 (Alexander Walker)와와 엘리자베스 겜멜 (Elizabeth Gammel)는는 농장을 운영하였습니다. 그러나 ..

[증류소 이야기] 맥켈란 증류소 (Macallan Distillery)

맥켈란 증류소의 역사 맥켈란(Macallan)의 어원은 보통의 스코틀랜드 증류소가 그러하듯 게일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비옥한 땅을 의미하는 ‘맥(Magh)’과 아일랜드 출신 수도승, 18세기 기독교를 전파했던 성 필란(St. Fillan)을 뜻하는 ‘엘란(Ellan)’을 합해 탄생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1824년 알렉산더 라이드가 등록한 맥켈란 증류소는 스페이사이드 최초의 증류소 중 하나로 세계에서 2번째로 증류 면허를 획득한 증류소입니다. 초기에는 링곰 강의 물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스페이 강의 시추공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 증류소는 안정적인 수원의 확보를 위해서 스페이 강 한 자락을 구매했습니다. 또한, 캡틴 그랜트가 1700년에 설립하고 1986년 감각적으로 복원한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

[증류소 이야기] 발베니 증류소 (The Balvenie Distillery)

발베니 증류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 증류소와 한 울타리를 사용하고 있는 발베니(Balvenie) 증류소. 이 증류소에서는 대중적인 풍미의 글렌피딕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위스키를 생산합니다. 발베니라는 이름은 이 증류소 인근의 유적지인 발베니 성의 이름을 사용한 것입니다. 발베니 성은 현재 폐허가 되어 관광지로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발베니 증류소는 글렌피딕 증류소의 창립자인 윌리엄 그랜트(Willian Grant)가 1982년 설립하였습니다. 1893 5월 1일부터 위스키 생산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도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 소속으로 이들 가문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발베니 증류소는 매력적인 빅토리아풍 건축 양식을 한 세기 동안 고수하고 ..

[칵테일 이야기] 잭 로즈 이야기 (Story of Jack Rose)

칵테일은 긴 역사를 지닌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칵테일, 잭 로즈 (Jack Rose) 또한 그 최초의 발견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이 존재합니다.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설은 이후에 서술할 Frank J.May가 이 칵테일을 창조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가설들이 지닌 연관성과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어 이를 정리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자쿠미노 장미 (General Jacqueminot Rose) 잭 로즈의 기원에 대한 첫 번째 가설은 빨간 장미의 조상인 자쿠미노 장미 (General Jacqueminot Rose)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 가설은 잭 로즈의 색이 자쿠미노 장미와 거의 같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 Colt's Neck Inn 미국 뉴저지의..

[칵테일 이야기] 모히또 이야기 (Story of Mojito)

알기 힘든 시작점 모히토 (Mojito)의 시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클래식 칵테일이나 알코올 음료들이 그러하듯, 근현대사란 승자의 기록이며 정확히 전해지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기록이 소실되었거나 아직 미발견된 내용이 더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모히토 또한 이와 마찬가지의 상황입니다. 이 클래식 칵테일을 가지고 여러 학자들과 바텐더, 지식인들이 이 칵테일의 기원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Sir Francis Drake 이 중 가장 흥미로우며, 정설로서 받아지는 것은 16세기 이전, 정확히는 1586년 잉글랜드 왕국 사략선단 소속으로 활동하였던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후원하던 탐험..

[위스키 역사] 스피크이지 바 (Speakeasy Bar)

스카치위스키 침체기와 금주법이 만든 장소. 스피크이지 바 스카치위스키 역사 중 긴 시간을 차지하는 침체기. 미국의 금주령과 맞물려 술 애호가들의 아지트. 스피크이지(Speakeasy)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바의 또 하나의 콘셉트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죠. 스피크이지 바 (Speakeasy Bar)의 역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금주령과 밀수꾼 미국의 금주령 이후. 위스키는 “정식적으로” 수입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스키는 그다지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미 큰 타격을 받은 후였기 때문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바로 밀수업자들의 어마무시한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죠. 위 사진은 미국의 전설적인 밀수업자. 윌리엄 프레드릭 맥코이(William Frederick McCoy, 1877~..

술의 역사 2022.07.22

[위스키 역사] 스카치 위스키의 역사 (History of Scotch Whisky)

가장 많은 위스키 증류소를 가지고 있는 국가. 스코틀랜드 위스키 생산국 중 스코틀랜드(Scotland)는 가장 높은 인지도와 역사를 자랑합니다. 세계에서 위스키 증류소가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죠. 아일랜드와 더불어 위스키의 종주국으로 군림해온 스코틀랜드. 그들의 위스키인 스카치위스키 (Scotch Whisky)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증류 기술을 얻다. 증류 기술의 시작은 중국과 이집트였습니다. 그들은 향수를 만들기 위해 증류 기술을 발견하게 되죠. 이 기술은 수도사들에 의해 유럽 전역에 알려지게 됩니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성 패트릭 또한 이러한 역사 중 한 명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는 아일레이(Islay) 섬이 있습니다. 이 섬은 북아일랜드의 앤트림 해안의 부시밀즈, 자이언츠 ..

술의 역사 2022.07.22

[위스키 역사] 위스키는 누가 처음 만들었는가? (Who Invented Whisky?)

스코틀랜드 (Scotland)와 아일랜드 (Ireland). 계속되는 종주국 논쟁 증류주의 역사에서, 위스키에 대한 종주국 논쟁은 정리되지 않은 채로 머나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역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자국이 종주국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증류 기술은 분명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의 증류는 향수와 방향제 등 단순한 형태의 조합물을 만들던 데에 그쳤습니다. 이 증류 기술은 아랍인들에 의해 프랑스와 스페인에 도착하였고, 여기에서 아쿠아 비테 (Aqua Vitae)라고 하는 증류주의 원형쯤 되는 형태의 알코올이 증류되었습니다. 세인트 패트릭 (ST. Patrick)과 국적 논쟁 아일랜드의 위스키. 제임스 (James)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술의 역사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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